(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희망캠프에서 열린 '국가대표 출신 100인 홍준표 지지선언'에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핸드볼 금메달리스트 홍정호 선수가 받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0.21/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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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소환 대기 중 이어서 공식 석상에 못 나오는 부인보다는 유명인사가 아닌 부인을 후원회장으로 두는 것은 아름다운 동행"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24일 오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국회의원을 할 때도 지난 대선을 할 때도 저는 제 아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후원회장이었고 지금도 그렇다"고 했다.
이는 이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부인 김건희 씨가 반려견 SNS 논란과 무관하다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어떤 분은 가족이 후원회장도 맡는다'고 언급한 데 대한 대응이다. 윤 전 총장의 발언은 홍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부인 이순삼 씨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됐다.
홍 의원은 이에 대해 "그걸 흠이라고 비방하는 모 후보의 입은 꼭 개 사과 할 때 하고 똑같다. 부끄러움이라도 알아야 한다"며 "자꾸 그러시면 이재명의 뻔뻔함을 닮아 간다고 비난받는다"고 경고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라는 건 시쳇말로 패밀리 비즈니스라 하지 않나. 어떤 분은 가족이 후원회장도 맡는다"라고 말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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