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살림남2' 노지훈, 눈 건강 적신호 켜진 장모 간병..전력 다해 전복 손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장모 간병을 자처하고 나선 노지훈의 이야기가 훈훈함을 안겼다.

어제(2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장모의 간병을 하겠다고 나선 노지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가족들과 가을 힐링 여행을 떠난 노지훈은 밤이 되자 갑자기 “눈이 잘 안 보인다"는 장모의 말에 깜짝 놀랐고 장모를 모시고 다급하게 병원 응급실을 찾는 모습이 포착돼 걱정을 불러왔던 상황.

검진 후 응급 조치를 한 의사는 안과가 있는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했고 지훈 가족과 장모는 곧바로 대구 처가로 향했다. 밤 늦게 갑자기 집으로 온 가족들에 놀란 장인은 경위를 물었고 날이 밝은 후 병원에 가자고 했다.

다음 날 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장모는 두 달 전부터 눈부심과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있었다고 했고 이후 정밀 검사를 한 의사는 백내장이 심하게 진행되었다면서 수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집에 돌아온 후 지훈은 장모에게 함께 서울로 올라가서 수술을 받자고 했지만, 장인은 자신이 간병하겠다면서 반대했다. 장인과 지훈은 서로 자신이 장모의 간병을 하겠다고 고집을 피우며 불꽃 튀는 살림 논쟁까지 벌였다. 이를 지켜보던 이은혜는 장모의 결정이 중요하다며 중재에 나섰고 장인도 어쩔 수 없이 장모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장인이 일을 나간 후 혼자 시장에 가서 전복을 사온 지훈이 전복 요리를 하겠다고 나서자 장모는 “네가?”라며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그럼에도 지훈은 “믿고 맡겨주세요”라 큰소리치며 전복 손질을 시작했다.

지훈이 칫솔이 부러질 정도로 열심히 전복 손질을 한 결과 전복은 새하얀 모습을 드러냈고 이를 영상으로 지켜보던 하희라는 “저런 하얀 전복은 처음 본다”라며 신기해했다.

지훈은 손질된 전복을 잘게 잘라 전복죽을 만들었고 완성된 전복죽을 본 장모와 은혜는 “비주얼은 너무 좋은데”라 감탄했다. 기대를 품고 전복죽을 맛본 은혜는 “전복 맛이 왜 안 나지?”라 했지만 장모는 아무 말없이 먹기만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장모는 맛이 없었지만 사위가 처음 해 준 요리를 맛없다고 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지훈은 장모에게 함께 올라가면 더 많은 요리를 해드리겠다면서 함께 가자고 했다. 그날 저녁 퇴근하면서 장모가 좋아하는 떡볶이를 들고 온 장인은 장모에게 “결정했나?”라 물었고 장모는 아직 결정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장모를 생각하는 노지훈의 마음이 훈훈함을 안긴 가운데 과연 장모가 어떤 결정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