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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Pick] "성인 남성 주먹보다 커"…호주에 떨어진 '초대형 우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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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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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성인 남성 주먹보다 더 큰 초대형 우박이 떨어져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20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은 전날 호주 퀸즐랜드주 매카이 지역에서 자몽 크기만 한 '거대 우박'이 떨어져 피해가 속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거대 우박(Giant Hail)'은 통상 지름 5cm 이상인 우박을 의미합니다. 호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떨어진 우박의 최대 지름은 16cm에 달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호주 브리즈번 남서부 외곽에서 관측된 지름 14cm 우박보다 더 큰 것으로, 호주 기상 관측 이래 가장 큰 우박으로 공식 기록됐습니다.

지름 16cm의 거대 우박이 떨어지면서 도시 곳곳에서는 자동차 앞 유리가 깨지고, 양철 지붕이나 태양광 패널 등이 파손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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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내린 거대 우박으로 인해 매카이 공항에 있던 비행기가 훼손된 모습

이에 호주 보험 위원회 대변인은 "현재 퀸즐랜드주 일부 지역의 많은 보험 계약자들이 피해와 관련한 보상 신청을 한 상태"라며 "거대 우박 폭풍은 단 몇 분 만에 넓은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대규모의 보상금 지급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2014년 호주 브리즈번에서는 우박으로 인해 1억 호주 달러(약 880억 원)에 달하는 손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날 매카이 지역 주민들은 성인 남성의 주먹보다 더 큰 우박 사진 등을 SNS에 공유하며 "우박이 아니라 빙산에 가깝다", "살인 얼음(killer ice)이다", "하늘에서 흉기가 떨어졌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트위터 'billybirdau', 'cqplanespotting' , 페이스북 'John Caporn')
박윤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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