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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헬스장 3만 원 할인 · 여행 주간 재개…'일상회복' 맞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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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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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 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방역체계 전환과 연동해 중단했던 소비·관광 활성화 대책을 재개합니다.

정부는 오는 2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런 방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대면 소비를 활성화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한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코로나19) 위기 이전처럼 국민들이 여행·외식·체육 활동을 즐기며 '완전한 일상회복'에 한걸음 가까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정부는 우선 코로나19 위기 기간에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던 소비쿠폰을 다시 가동할 계획입니다.

위드 코로나 시작 시점과 연동해 외식·숙박·관광·체육·영화·프로스포츠 관람 등 쿠폰 사용을 다시 허용하겠다는 겁니다.

외식 쿠폰은 그동안 배달앱 등을 통한 비대면 온라인 사용 때만 지급했는데 오프라인 사용으로 지급 범위를 넓힙니다.

카드로 2만 원 이상의 음식을 3번 먹으면 4번째에 1만 원을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정부는 오프라인 쿠폰 지급 재개시 온라인·오프라인 사용 실적을 합산해 인정할 계획입니다.

체육 쿠폰은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이용료를 월 3만 원 할인해주는 쿠폰입니다.

300억 원 가량의 예산이 있는 만큼 최대 100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갑니다.

영화관람권 1매당 6천 원을 지급하는 영화쿠폰은 100억 원 예산이 있어 약 160만 명이 쓸 수 있고, 배구·농구 등 관람시 입장료를 50% 할인해주는 프로스포츠 관람권은 30억 원 예산으로 50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됩니다.

숙박쿠폰은 정해진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국내 숙박시설을 예약하면 숙박비 7만 원 초과시 4만 원, 7만 원 이하 시 3만 원을 할인해주는 쿠폰으로, 400억 원 가량의 예산이 있어 150만 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재개 시점 결정 후 바로 사용이 가능한 외식·체육·영화 쿠폰 등과 달리 숙박쿠폰은 사업자 공모 등 절차를 거쳐야 해 시차를 두고 가동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애초 KTX 등 철도·버스 왕복 여행권을 50% 할인해주는 철도·버스 쿠폰도 발행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관련 예산이 감액돼 발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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