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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BBC, 中 ‘오징어 게임’ 표절한 ‘오징어의 승리’ 보도…“중국 네티즌도 비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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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위) 포스터와 중국 유쿠의 예능 ‘오징어의 승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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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둘러싼 중국 내 표절에 대해 지적했다.

21일(현지 시각) BBC는 최근 한국의 ‘오징어 게임’을 표절한 ‘오징어의 승리’로 중국 내에서도 비판받고 있는 중국 콘텐츠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앞서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유쿠(Youku)는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징어의 승리’를 제작한다고 밝혀 ‘오징어 게임’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특히 참가자들이 어린 시절의 게임에 도전한다는 내용 역시 표절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외에도 유쿠 측이 공개한 로고 역시 ‘오징어 게임’과 유사해 네티즌으로부터 “창피하다”라며 비난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의 시그니처인 세모와 네모, 원 모양이 그대로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

비난이 거세지자 유쿠 측은 “작업에 오류가 있었다. 폐기된 초안 포스터가 사용된 것”이라며 “제목은 ‘게임의 승리’이다”라고 이라고 해명했지만, 비난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BBC는 이 내용과 함께 현지 네티즌의 비판을 그대로 보도했다. 인용한 글에 따르면 “그들은 ‘오징어 게임’을 훔치려 했다”, “우리만의 아이디어가 없는 거냐”, “중국 제작사가 한국 콘텐츠를 표절하는 건 오래된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중국은 한국의 ‘쇼 미더 머니’, ‘런닝맨’, ‘무한도전’, ‘히든싱어’ 등 다양한 작품을 표절한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또한 BBC는 지난해 중국이 한국의 김치와 한복 등을 자국의 것이라고 주장해 비판을 받은 것 역시 함께 보도하며 중국의 한국 문화 표절에 대해 꼬집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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