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아주경제 언론사 이미지

KPGA 3번째 우승 노리는 이태훈

아주경제 이동훈
원문보기

KPGA 3번째 우승 노리는 이태훈

속보
트럼프, 시리아 미군 사망 관련 "IS에 보복할 것"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3R
이태훈 버디7 7언더파 때려
사흘 합계 16언더파 선두에
2위 문도엽 두 타 차로 눌러
승부처는 18번 홀, 난도 높아
티샷 중인 이태훈.

티샷 중인 이태훈.



이태훈(캐나다)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세 번째 우승컵을 향해 달리고 있다.

2021 KPGA 코리안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우승 상금 2억원) 셋째 날 3라운드가 23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7208야드)에서 열렸다.

3라운드 결과 이태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사흘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2위 문도엽(30·14언더파 199타)과는 두 타 차다.

이태훈은 1번 홀(파5)과 2번 홀(파4) 두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4번 홀, 6번 홀, 8번 홀(이상 파4) 징검다리 버디 3개를 추가했다.

전반 9홀 5타를 줄인 그는 10번 홀과 11번 홀(이상 파4) 두 홀 연속 버디를 더했다.

하나금융그룹 건물과 인접한 마지막 3홀(16·17·18번 홀) 등 나머지 홀은 모두 파를 적었다.


18번 홀은 둘째 날 '커트라인(합격선)'을 넘은 63명 중 단 두 명(문도엽, 김학형) 만이 버디를 기록했다. 18개 홀 중 가장 어려운 홀이다. 최종 4라운드에서도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라운드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방문한 이태훈은 "보기 없이 마무리를 잘했다. 퍼팅이 잘 됐다. 잔디와 (코스) 레이아웃이 마음에 든다. 나의 게임을 하면 우승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8번 홀 깃대 위치가 어려웠다. 내일도 까다로워질 것 같다. 버디 할 때는 버디, 파할 때는 파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캐디와 주먹을 맞대는 이태훈(왼쪽).

캐디와 주먹을 맞대는 이태훈(왼쪽).



이태훈은 아시안 투어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코리안 투어 첫 우승은 2017년 신한동해오픈이다. 당시에는 아시안 투어 시드로 출전했다. 두 번째 우승은 2019년 개막전(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이다. 그런 그가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2년 6개월 만의 투어 통산 3승이다.

문도엽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사흘 합계 14언더파로 선두(이태훈)에 두 타 뒤진 2위다.

김민규(20)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3위다.


허인회(34)와 유송규(25)는 사흘 합계 8언더파 205타를 때려 공동 4위에 위치했다.

방어전에 오른 서요섭(25)은 사흘 합계 1언더파 212타에 그쳤다.
인천=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