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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런던아시아영화제 개막…'유체이탈자' 등 7개국 3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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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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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제6회를 맞이한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가 21일 개막했다.

런던아시아영화제(집행위원장 전혜정)는 오는 31일까지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유체이탈자’, ‘광대: 소리꾼 감독판’ 등 다수의 한국 영화를 비롯해 영화 33편을 선보인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방식을 수용하는 타 영화제와 달리 오프라인 상영으로 관객에게 시네마틱 경험을 선사한다.

33편의 초청작들은 한국, 홍콩,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7개국의 화제작들로 구성됐다. 홍콩 누아르의 명장 진목승 감독의 ‘누훠(怒火)’를 개막작으로 선정해 아시아의 4개국 대사가 참석했으며, 한국 윤재근 감독의 미스터리 추적 액션 ‘유체이탈자’를 폐막작으로 선보인다.

영화제 측은 “전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오징어게임’의 여파로 런던의 많은 관객들도 한국 영화에 대한 열정을 보이고 있고, 핼로윈을 맞아 런던에서 소개하는 스릴러 장르 폐막작 ‘유체이탈자’는 빠른 속도로 매진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를 수상한 윤여정의 데뷔작 ‘화녀’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며 “올해 50주년을 맞아 재개봉한 김기영 감독의 작품이 유럽에서는 최초로 상영된다”고 전했다.

한국 프로그램으로는 총 8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베를린국제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인트로덕션’,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는 이상곤 감독의 ‘낫아웃’, 다큐멘터리 ‘직지루트; 테라 인코그니타’와 ‘박아람 결혼하다’, 우리의 미래를 조명하는 ‘간호중’, 판소리라는 전통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소리꾼’ 등이 상영된다.

경쟁 부문에는 주목할 신작과 신인 감독들의 시선을 엿볼 수 있는 12개의 작품이 초청됐다. ‘Sight and Sound’ 잡지사의 전 편집장 닉 제임스(Nick James), 영화 평론가 데이먼 와이즈 (Damon Wise), 에딘버러 영화제 전 집행위원장 한나 맥길(Hannah McGill)의 심사로 베스트 작품상, 감독상과 배우상을 시상한다.

또 올해는 아시아영화에 대한 젊은 크리틱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영 필름 크리틱’ 프로그램이 첫선을 보이며, 로저 가르시아(하이난 영화제 집행위원장)·앤더슨 (하와이 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영화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영화제의 미래를 논의하는 ‘스크린 투 스크린’ 온라인 컨퍼런스가 오는 29일 열린다.

영화 상영과 더불어 영화제 기간에 농심과 하이트진로의 후원으로 특별한 아시아 요리와 주류를 맛볼 수 있는 ‘테이스트 오브 코리아’(Taste of Asia) 행사 또한 진행된다.

2015년 설립된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아시아 다수 기관과 런던영화협회,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재재단, 전주와 청주시의 지지와 지원에 힘입어 아시아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전혜정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그 어느 때 보다 한국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생긴 시기로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소개하며 다양한 시선과 작고 큰 이야기에 세상이 주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라며 “영화제가 아닌 문화를 공유하는 도시 영화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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