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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사단'으로 분류돼 논란이 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부장검사 후보자가 22일 스스로 물러났다. 사진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선화 기자 |
'국정농단' 사태 때 청와대 비서관 출신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우병우 사단'으로 분류돼 논란이 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부장검사 후보자가 22일 스스로 물러났다.
공수처에 따르면 부장검사 대상자로 추천된 임윤수 변호사는 이날 지원 철회 의사를 밝혔다. 공수처는 임 변호사 의사를 존중해 인사혁신처에 철회 의사를 통보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임 변호사를 부장검사 후보로 추천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던 임 변호사는 이른바 '우병우 사단'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21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임 변호사가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서울지검 동부지청, 춘천지검 영월지청, 서울중앙지검에서 같이 근무했다"며 "박근혜 정부에서 우 전 수석 밑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다"고 밝혔다.
이에 김진욱 공수처장은 "그런 말씀을 처음 듣는다. 추천됐는지 안 됐는지 (모른다). 인사위 소관"이라고 말을 아꼈으나 여권 의원들은 공수처 인사위원장이 김 처장이라는 사실을 지적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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