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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이 영화 촬영 도중 실수로 실탄이 든 소품용 총기를 발사해 촬영 감독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 매체들은 알렉 볼드윈이 뉴멕시코 서부영화 세트장에서 영화 '러스트' 촬영 중 실수로 촬영감독과 감독에게 실탄이 든 총을 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렉 볼드윈이 쏜 실탄에 맞은 촬영 감독 할리나 허친스는 뉴욕 앨버커키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 직후 사망했다. 현장에 있던 조엘 소우자 감독 또한 부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또한 알렉 볼드윈은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으며, 조사 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산타페 카운티 보안관은 "911 신고자가 촬영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알렉 볼드윈이 실탄을 발포한 총기는 촬영 현장에서 쓰인 소품인 것으로 보인다"며 총격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안타깝게 사망한 할리나 허친스는 우크라이나 출신 여성 촬영감독으로, 우크라이나에서는 저널리즘을 전공했고 이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현재 영화 '러스트'의 촬영은 중단된 상태다.
[사진=AP]
YTN star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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