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페이먼트 서비스 '트래블페이'를 운영 중인 트래블월렛이 추가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총 188억원 규모로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리즈B 투자에는 산업은행, 한화투자증권, 키움인베스트먼트, SK증권, 신한벤처투자, 신한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2017년 설립된 트래블월렛은 복잡한 국제 정산·결제 과정을 단순화했다. 자체적으로 최신 외환 트레이딩 시스템을 구축해 국제 거래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낮춰 수수료 없는 해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1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트래블페이는 수수료 없이 해외 결제가 가능한 외화 충전 결제 서비스다. 15종에 이르는 다양한 외화 중 필요한 외화를 전용카드에 미리 충전하고, 충전된 외화로 수수료 없이 해외 결제할 수 있다.
해외여행이나 출장, 해외직구(직접구매)시 이용 수수료나 환전 수수료 없이 전 세계 8000만곳의 비자(VISA) 온 오프라인 가맹점, 현금자동인출기(ATM)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트래블월렛은 파트너십을 맺은 해외 온라인 커머스에서 10%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12월부터는 괌, 사이판, 하와이, 싱가포르 등 현지 호텔 리조트와 숙박·관광상품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자기자본 규모가 260억원이 되면서 재무안정성에 대한 고객 신뢰를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통해 도입될 자본금 요건 200억원의 종합지급결제사업자 등록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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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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