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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김선호 사생활 논란

"폭로계정 거짓…소속사, 김선호 끝까지 지켜"…누리꾼 "폭로않겠다" 번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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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유튜버서 언급…소속사도 누리꾼 주장에 대해 "사실 아냐"

뉴스1

배우 김선호/ 사진제공=솔트엔터테인먼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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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유튜버 이진호가 배우 김선호의 지인이라는 누리꾼 A씨의 이른바 '소속사(솔트엔터테인먼트) 조종설'에 대해 "말도 안 된다"면서 "해당 계정은 '구라'(거짓)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A씨는 이번 김선호 사생활 폭로 뒤에는 마치 소속사가 있다는 뉘앙스(어감)의 글을 올렸다.

이진호는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쟁점은 김선호가 정말 재계약 시점인가를 봐야한다, 그 부분에서부터 잘못된 내용이다, 조심스럽지만 김선호의 사례처럼 개인적 문제에 대해 소속사 대처가 완벽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김선호 소속사가 김선호를 조종하려고 벌인 일이라는 주장은 정말 말도 안 된다"면서 A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이진호는 "위약금 문제가 생기면 김선호 혼자 위약금을 전부 다 무는 게 아니다, 소속사도 벌어들인 수익에 대해 일정 부분을 분배받았기 때문에 소속사 역시 일정 부분을 책임져야 한다, 그 돈은 1, 2억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김선호가 김정현처럼 타 소속사를 간 게 아니라 남았다, 소속사는 부정적인 이슈를 모두 커버해야 하고 위약금 같은 현실적 문제를 고려해야한다, 가장 피해 입은 사람이 김선호라면 그에 준하는 피해를 입은 곳이 솔트다, 애초에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을 알렸다.

또한 이진호는 "계정에서 인용한 기사 역시 사실과 다르다, 재계약 문제는 소속사에서도 부인한 문제다, 재계약 관련해서는 아직 한참이나 더 시간이 남았다"며 "그러니까 여기서 주장한 인물이 말한 재계약 문제는 아니다, 애초에 근거부터가 틀렸다"고 짚었다.

앞서 누리꾼 A씨는 지난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을 김선호 및 그의 전 연인인 B씨와도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게시했다. A씨는 "소속사 나오려다 피 본 연예인들, 근데 이건 겉으로만 드러난거지 주저앉은 연예인들도 매우 많을 거다, 계약 기간에는 리스크 관리 해준답시고 불리한 건 모든 걸 다 털어놓고 의논하라 하다가 소속사 나가려고 하면 그걸로 발목 잡고 목숨줄 흔들고 못 가질거면 그냥 이 바닥에서 죽이겠다는 게 업계 현실"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25일 많은 진실들을 폭로할 예정"이라며 "이미 여러 기자들에게 자료와 정황들을 넘긴 상태이며 사실 확인도 마친 상태"라고 주장했다.

A씨는 또한 "저는 김선호도 잘 알고 있으며 폭로자분(B씨)도 잘 알고 있다"라며 "제가 하는 폭로가 누군가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잘 모르겠지만 오로지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 사실을 토대로 유명 연예언론사를 통해 밝혀낼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진호는 A씨의 이런 주장에 대해 "그렇게 친한 지인이라면 김선호 계약 기간을 모를리 없다, 그리고 이런 문제가 터질 거면 김선호의 재계약 기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았어야 하는데 모르고 있었다"며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해당 계정은 '구라'다(라고 본다), 그리고 팬들의 마지막 기대까지 앗아가는 계정이다, 특히 이 계정은 마치 본인이 김선호의 지인처럼 코스프레를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앞서 자신이 지인들과 함께 김선호의 집에 가보고 연락을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적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진호는 "당시 김선호씨와 (지인들은) 연락이 닿았었다, 이 자 역시 찔렸는지 해당 글을 삭제했다"고 했다.

또 A씨가 기자들에게 자료를 넘겼고 25일 진실을 폭로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업계에 확인을 해봤다, 혹시 받으신 자료가 있냐, 내가 모른 자료가 있냐고 물었다"며 "이분은 업계를 전혀 모르는 분이다, 이런 자료를 여러 매체에 뿌렸으면 기사가 나와도 벌써 나왔다, 제가 물어본 다수의 기자들의 반응이 '믿기 어려운 게정이다, 망상 아니냐'였다"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적어도 이번 취재 과정에서 김선호 소속사 측과 한 차례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행보나 케어하는 모습을 볼 때 적어도 김선호를 끝까지 지켜주려고 했던 회사가 솔트"라면서 "제가 무슨 돈을 받았느냐, 말씀하시는데 시청자 3000명이 모여도 단 1원 한 푼 안 준다, 어떤 업체서도 돈을 단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 데다가 앞으로도 받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A씨의 게시글은 실제 김선호의 지인의 SNS인 것인지, 팬이 만든 계정인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 와중에 김선호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측은 A씨가 주장한 내용에 대해 지난 21일 뉴스1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또한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 B씨는 지난 21일 김선호로부터 사과를 받았다며 더 이상 김선호와 자신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는데, 이후 A씨도 '폭로 예고'를 번복했다. A씨는 "당사자들끼리 서로 해결되었고, 마무리된 상태에서 제3자가 끼어들면 일이 더 커질 것 같아 25일 폭로는 하지 않겠습니다, 이와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면서 25일에 하겠다던 폭로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세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을 올린 B씨는 자신은 K씨와 교제했던 전 여자친구라며, K씨가 낙태를 종용하고 혼인빙자 뒤 일방적 이별통보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K씨가 배우 김선호로 지목된 가운데, 김선호는 20일 오전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낙태 종용 의혹 등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등의 표현으로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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