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시스템에 대한 외국의 개입, 특히 중국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하원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특정 기업의 제품 승인을 차단하도록 하는 보안장비법을 찬반 420 대 4로 처리했습니다.
차단 대상에는 중국의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와 중싱(ZTE)이 포함됩니다.
이 법을 발의한 스티브 스칼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는 중국 장비의 미국 네트워크 위협을 막는 것이 이 법안의 목적이라며, "미국이 네트워크 보호에 전념하고 있음을 중국 공산당에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하원은 통신 네트워크의 보안과 신뢰성 제고에 필요한 자문을 돕도록 FCC가 상설 협의회를 설치도록 하는 통신보안자문법도 처리했습니다.
또 상무부가 통신기술 공급망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을 평가할 전략을 개발토록 하는 정보통신기술전략법도 413 대 14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을 발의한 빌리 롱 공화당 의원은 미국의 정보기술 공급망이 중국과 같은 외국의 의존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을 보장하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이 갔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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