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스틸. 사진|tvN |
tvN이 주연 배우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재방송을 강행했다.
tvN은 21일 오전 10시 25분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15회, 이어 낮 12시 6분부터 16회 재방송을 편성해 방송했다.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 분)과 만능 백수 홍반장(김선호 분)이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힐링 로맨스를 그린 작품.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OTT 넷플릭스 등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한 작품이다.
특히 '갯마을 차차차' 마지막회에서는 마주쳤다 하면 으르렁거리던 상극 남녀 윤혜진과 홍반장이 천천히 서로에게마음을 열고 웨딩마치로 더할 나위 없이 로맨틱한 결혼을 약속하며 막을 내렸다.
하지만 '갯마을 차차차'의 로맨틱한 해피엔딩은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시작한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과 정반대되는 내용이라 빛이 바랬다.
이날 재방송에 이어 tvN은 22일 오후 7시 20분, 오후 8시 50분 tvN STORY 채널에 각각 '갯마을 차차차'의 재방송을 편성해 놓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너무 재밌게 본 드라마이지만 지금 재방송은 무리수다", "드라마 보면 더 생각날텐데 이래야 하나" 등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드라마는 드라마일뿐"이라는 반응이다.
밝고 유쾌한 '갯마을 차차차'가 큰 사랑을 받으며 대세로 자리를 굳힌 김선호는 그러나 사생활 폭로로 한순간에 주저앉았다.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K의 전 여친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K배우가 낙태를 강요하고, 혼인을 빙자했다고 주장했고 다음날 김선호가 실명으로 지목되며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불똥은 '갯마을 차차차'에 튀어 신민아, 이상이, 조한철 등 출연 배우들은 인터뷰를 잇따라 취소했다.
김선호는 20일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사과했고, 전 여친 A씨는 이날 최초 게시글에 "그분에게 사과 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더 이상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거나 저나 그분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추가했다.
하지만 김선호의 연예계 활동 재개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는 사생활 논란으로 KBS2 예능 ‘1박2일’에서 하차했으며, 영화 ‘슬픈 열대’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 등 출연이 무산됐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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