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오전 전남 순천시 여순사건 위령탑을 참배 후 취재진과 만나 "당대표로서 대선 후보 주자의 발언에 대해 덧붙이는 것이 경선 영향에 줄 수 있지만 이례적으로 이 사안에 대해서는 윤 후보의 생각이 당의 공식적인 생각과 다르다고 분명하게 밝힌다"며 "이 발언으로 그동안 호남 지역에 대한 노력이 더 큰 상처로 오지 않을까 염려한다"고 밝혔다.
[순천=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전남 순천시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탑을 찾아 참배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1.10.21 kh1089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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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과거에는 호남의 표를 포기한다던지 하는 경우가 있었고 때론 아주 안좋은 생각을 가진 사람은 사실상 호남 고립론을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었다"면서도 "앞으로 선거에 있어서 호남을 배제하는 선거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무서운 것은 유권자의 심판이다. 윤 후보가 악의를 가지고 그런 발언을 했다고는 섣불리 판단하지 않겠다"며 "이런 일이 지속되면 표의 확장성을 얻기 어렵다는 것을 스스로가 가장 잘 알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순천 방문에 앞서 여수를 방문해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비 앞에서 "당 대표실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만 없다. 통치 행위를 기념하거나 추념 안 하겠다는 의미"라며 "전두환 전 대통령은 화합하고 조율하고 정당 간 의견 교류를 만든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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