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21일 여순사건 위령비서 "정치인의 호남관련 발언은 최대한 고민했어야"
'당내서 다른 의견이 정책이나 핵심 가치에 반영되지 안도록 선긋겠다'
'당내서 다른 의견이 정책이나 핵심 가치에 반영되지 안도록 선긋겠다'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전남 여수시 만흥동 만성리검은모래해변 인근에 위치한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한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5·18-쿠데타 빼면 정치 잘했다" 말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10.21. kim@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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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5·18-쿠데타 빼면 정치 잘했다'는 발언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지도부와 함께 전남 여수시 검은모래해변 입구에 있는 여순사건 위령비를 참배한 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서 "전두환은 정치를 한 적이 없다, 통치를 했을 뿐"이라며 단호한 태도를 표명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5.18과 12.12를 제외한 다른 통치에 대해서 옹호하기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의견 교류를 만들어내거나 정당 간 교류하는 정치를 한 적이 없고 통치만이 있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당 대표실에 가면 전두환 대통령 사진만 없으며, 5.18에 대해 광주의 아픔을 치유하고자 노력했던 김영삼 대통령의 사진이 있다"면서 "전두환의 사진이 없는 것은 그분의 통치행위에 대해 기념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기본적으로 호남과 관련한 발언을 할 때 최대한 고민해서 발언해야 한다"면서 "정치인은 본인의 발언에 대한 책임을 지고 평가를 받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실제로 호남에 실망을 준 일이 있다면 그 부분 비판을 감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대표는 "당의 원칙과 철학을 세우는 입장에서는 다른 의견들과 역사의 정설과 다른 의견이 당의 정책이나 핵심 가치에 반영되는 일이 없도록 선을 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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