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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이슈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

與 “고발사주 아닌 선거공작”… 김웅 통화 검사 규명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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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1일 고발사주 TF… 사안 성격 ‘선거개입 정치공작’ 재정의

김웅과 통화한 검찰인사 규명돼야… 경찰 정보, 제공자도 밝혀야

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규명' TF 단장인 박주민 의원(왼쪽 두번째)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진상조사 TF 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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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김웅-조성은 녹취록’ 전문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이 사건의 성격을 ‘선거개입 정치공작’으로 재정의하고 김웅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통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검찰측 인사를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원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점에선 공직선거법 위반 사항이라는 주장도 내놓았다.

박주민 민주당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조사 TF 단장은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어렵게 통화 녹취록 전문을 입수했고 어제 상당히 오랜 시간 분석했다. 지금 확보된 녹취록에 의하면 여러가지 사실들 추가로 알 수 있다”며 “이 사건을 단순 ‘고발사주’로 부르는 것이 맞지 않다. ‘선거개입 정치공작’이라 부르는 것이 맞다. 공직선거법으로 고발해야 하는 이유가 얘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웅-조성은) 통화가 두 번에 걸쳐 이뤄지는데 첫번째 통화 때는 김웅 의원이 고발장 자체를 보진 못했고 두 번째 오후에 (통화) 할 때는 고발장까지 다 본 것 같다”며 “오전과 오후 통화 사이 6시간의 간격이 있는데 그 사이 고발장이 완성 되는 과정에 있었을 것이고 그 사이에 김웅 의원이 대검쪽하고 추가로 얘기 나눈 듯 한 정황이 녹취록에 나와있다. 6시간동안 검찰 누구와 얘기했는지가 수사로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까지 공수처의 수사 방향은 고발장을 누가 작성했고 관여 했느냐였다면 앞으로는 접수라든지 (김웅이) 6시간동안 누구와 얘기했는지 등이 반드시 밝혀야 할 부분이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또 “2020년 4월 3일 경찰 말고는 알 수 없는 내용을 김웅 당시 후보자와 조성은 간에 이야기를 나눈다. 이런 정보를 누가 제공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명백히 밝혀져야 된다”며 “사건이 드러나면 책임질 사람이 누군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덕 의원은 “공명선거 추진단을 만들고 아직도 아무 말을 안 하는 이준석 대표님은 공당의 책임을 지기 바란다. 정점식 의원이 스스로 밝히지 못하면 외부서 강제로 수사로 밝힐 수 밖에 없다”고 말했고, 검찰을 향해서도 “검찰(조직)은 여러분 스스로 지키는 것이다. 스스로 개혁하고 지키지 못하면 국민의 위임 권력인 민주당에 의해 개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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