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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美 "미얀마 군부 '아세안 제외' 환영…더 광범위한 조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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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상황 저절로 개선 안돼…美 협력할 것"

美, 미얀마 경제적 고립 추구할 듯

뉴스1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군 총사령관.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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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미국이 동남아시국가연합(ASEAN·아세안)의 미얀마 군사정권 지도자 배제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미얀마가 처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더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에드거드 케이건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 국장은 "(ASEAN의 조치)는 매우 중요한 결정"이라면서도 "우리는 이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쿠데타 이후 미얀마 국민들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과 이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광범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얀마 상황이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미국도 적극적으로 아세안 회원국들과 협력할 용의가 있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케이건 국장은 광범위한 조치의 구체적인 단계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조치는 미얀마를 경제적으로 더욱 고립시켜 압박의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26일부터 사흘동안 개최되는 아세안 정상회담에 앞서 미얀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중인 데릭 콜렛 미 국무부 선임고문은 트위터를 통해 "허 허런 신 싱가포를 통화청 부청장과 미얀마 국부의 해외 금융자산 접근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지난 16일 "아세안 10개국의 의장국인 브루나이는 는 미얀마의 비정치 대표단이 이번 달 열릴 동남아시아 국가 지도자들의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면서 이는 올해 초 미얀마를 장악한 군부를 사실상 배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아세안은 전날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총사령관의 정상회의 참석 여부를 의논했으나 끝내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서로의 문제에 관여하지 않는 정책을 오랫동안 유지해오며 미얀마를 고립시키기 위한 제재를 비롯한 다른 조치들을 막아온 아세안 회원국들이 이번 조치를 내린 것은 큰 진전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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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피난 캠프. 지스트는 희망정수기를 미얀마 피난 캠프에 지원할 예정이다.(지스트 제공)2021.10.19/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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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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