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REVIEW] '챔스의 남자! 호날두 역전골' 맨유, 아탈란타 3-2 뒤집고 'F조 1위'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올드트래포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또 포효했다. 중요한 순간에 역전골을 터트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아탈란타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3-2로 이겼다. 현재 F조 3경기 동안 2승 1패, 승점 6점을 기록하면서 1위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호날두를 최전방에 세웠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란데스, 그린우드가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허리는 프레드와 맥토미니가 지켰다. 포백은 루크 쇼, 매과이어, 린델로프, 완-비사카였고, 골키퍼는 데 헤아였다.

아탈란타는 일리치치와 무리엘 투톱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망을 노렸다. 파살리치가 1.5선과 세컨톱을 오가며 기회를 만들었다. 쿠프마이너스와 프뢸러가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윙백은 메흘러와 자파코스타였다. 수비는 팔로미노, 데미랄, 드 룬이었다. 골키퍼 장갑은 무쏘가 꼈다.

아탈란타는 매서웠다. 킥오프 15분 만에 먼저 골망을 뒤흔들었다.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를 꾸준히 공략하더니 빈틈을 만들었다. 파살리치가 빠르게 쇄도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망을 뒤흔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동점골에 집중했지만 아탈란타는 빈틈이 없었다. 오히려 전반 28분에 실점했다. 이번에는 세트피스였다. 매과이어와 루크 쇼가 데미랄 움직임을 포착하지 못했고 헤더 타점을 허용했다. 전반 만에 2실점으로 끌려갔다.

득점이 절실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반전에 고삐를 당겼다. 후반 8분 만회골에 성공했다. 허리에서 강하게 압박하면서 아탈란타 패스 길목을 차단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침투하는 래시포드에게 감각적으로 밀어줬다. 래시포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1골을 따라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20분 맥토미니와 래시포드를 빼고, 폴 포그바와 에딘손 카바니를 넣어 공격에 변화를 줬다. 아탈란타도 알렉세이 미란추크, 루슬란 말리노브스키를 투입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변화에 맞대응했다.

후반 29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동점을 만들었다. 흔들린 아탈란타 수비 조직력을 놓치지 않았다.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올라왔던 매과이어가 정확한 슈팅으로 아탈란타 골망을 흔들며 포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역전골에 총력을 다했다. 후반 35분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오른쪽 측면 부근에서 침착하게 아탈란타 수비를 벗기고 슈팅했다. 결국 2분 뒤에 점수 차이를 뒤집었다. 주인공은 '챔피언스리그 사나이' 호날두였다. 루크 쇼의 얼리 크로스를 완벽한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득점했다.

솔샤르 감독은 마티치를 투입해 중원에 무게를 더했다. 후반에 뒤집힌 아탈란타는 코너킥 등에서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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