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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이 BBC2 라디오에 출연해 방탄소년단과 'My universe'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된 과정을 설명했다.
크리스 마틴은 영국의 유명 라디오 진행자인 조 볼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 발표된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의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이날 "BTS에게 자연스럽게 DM(다이렉트 메시지)라도 보낸 것이냐"는 질문에 "DM을 주고 받은 것은 아니다. 내가 'BTS를 위해 네가 노래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나는 그 때 '그게 어떻게 가능하지? 그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난 BTS가 하는 일들과 그 모든 것들이 좋았다"고 말했다.
크리스 마틴은 "(이 메시지를 받았을 때가) 코로나19가 시작되었던 지난해 6월이었다. 만약 딱 맞는 곳이 떠오르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다가 내가 소중한 사람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던 중에 'My universe'라는 문구가 생각났다. 그리고 내 친구가 작업에 놓은 음악의 코러스 부분이 생각났다. 이 노래가 BTS의 곡이었다"고 당시 과정을 생생하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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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크리스 마틴은 BTS와 화상통화를 통해 만났다며 "그 곡이 어떤지 오디션을 본 것이다. RM이 한국어 가사를 만들어 줬고 슈가와 제이홉이 랩 소절을 써줬다. 나는 같이 녹음을 하기 위해 한국으로 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콜라보레이션은 말도 안 되는 불가능한 아이디어에서 자연스럽고 유가적인 콜라보레이션으로 바뀌었다. 지금도 가사가 쓰여진 걸 보면 혼자 웃게 된다. '이게 바로 우리와 BTS의 곡이다. 그들은 우리에게 동생 같은 사람들이야'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며 BTS와의 콜라보레이션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YTN star 곽현수 (abroa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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