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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문대통령, 26∼27일 아세안 화상정상회의…포스트코로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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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신남방정책 성과 종합"…기시다와 첫 화상대면 주목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6일부터 이틀에 걸쳐 화상으로 개최되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26일에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 27일에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올해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역내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틀간 이뤄지는 회의에서 글로벌 백신 허브의 한 축으로서 코로나19 공동 극복 및 보건 협력 강화를 위한 기여 의지를 강조하고 조속한 역내 경제 회복을 위한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먼저 26일 제22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신남방정책을 통한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같은 날 열리는 제3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는 한-메콩 협력 10주년을 맞아 향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다음 날 개최되는 제24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건, 금융·경제 등 주요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한다.

아세안+3 정상회의는 아세안 국가들과 한국·중국·일본이 참여국으로, 지난해에는 문 대통령과 함께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등이 참석했다.

만일 올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참석할 경우 문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첫 화상 대면이 된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제16차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의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이번 회의는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신남방정책의 성과를 종합하고, 아세안과 역내 파트너 국가들이 코로나19 등 위기에 대비한 공조 체계를 점검해 역내 협력 강화의 추진 동력을 마련한다는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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