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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文 대통령, 26∼27일 아세안 화상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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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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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공동 극복 및 보건 협력 강화를 위한 한국의 기여의지를 강조할 예정으로 신남방정책 협력을 지속·강화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20일 문 대통령이 26일부터 이틀간 총 4개의 화상 정상회의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26일에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에, 27일에는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아세안은 브루나이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10개국으로 구성한 지역공동체 성격의 국제기구다. 한국은 1997년부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해왔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화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역내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글로벌 백신 허브’의 한 축으로서 코로나19 공동 극복 및 보건 협력 강화를 위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강조하고, 조속한 역내 경제 회복을 위한 기여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 각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역내 주요 정세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표명하며, 역내 및 국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오후 개최되는 제22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그동안 신남방정책에 기반한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신남방정책 협력을 지속 강화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저녁에 열리는 제3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는 한·메콩 협력 10주년을 맞아 향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7일 오후 개최되는 제24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보건, 금융‧경제 등 주요 분야에서의 아세안+3 협력 강화 방안 관련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늦은 저녁 제16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여 역내 및 국제 정세에 대해 각국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이번 회의는 우리 정부가 지난 4년간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신남방정책의 성과를 종합하는 한편, 아세안과 역내 파트너 국가들이 코로나19 위기 공동 대응은 물론 미래 위기에 대비한 공조 체계를 점검함으로써 역내 협력 강화의 추진 동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아세안과의 협의체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 비전 실현을 위한 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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