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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文 대통령 "軍 감추는 경향있어, 세계적 검증 기술 충분히 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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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텽롱 ADEX 2021 참석

"게임체인저 선제적 투자"

헤럴드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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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군에서도 자꾸 안보능력을 노출할까 싶어서 조금씩 감추는 경향이 있는데 감춰야되는 기술과 세계적으로 검증된 기술을 구분해서 알려줄 건 충분히 알려라."

20일 경기 성남 서울공원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스페이스허브(spac hub) 부스. 초소형 위성 등이 전시된 곳이다. 부스 앞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기업 관계자가 합성개구레이다 위성(SAR·공중에서 지상 및 해양을 관찰하는 레이다) 기술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하자, 수행에 나선 원유철 합동참모본부 의장에게 이같이 주문했다. 원 의장은 "대통령 말씀대로 저희가 그런부분들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기업 관계자에게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준이 이런 단계까지 실제로 올라가있는데 국민들 인식은 아직 이런것을 전부 외국에 의존해야 된다고 생각들 만이 한다"며 대책을 요청했다. 기업 관계자는 "기업도 책임이 있다"며 "저희들도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28개국 440개 업체가 참여했드며 과거보다 확대된 규모로 열렸다. 개막 기념행사는 문 대통령 부부를 비롯 53개국의 주한 대사 및 무관, 장관, 총장, 획득 관련 장성들과 주요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2019년 이후 2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서울 ADEX 2021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여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의 국제적인 교류를 다시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전시장에서는 ▷ K-2전차, K-9자주포, 천궁 등 32종의 지상장비와 ▷ F-35A, F-15K, 수리온․마리온 헬기, MV-22(오스프리) 등 국산 무기와, 21일 발사되는 누리호 1호 관련 기술들도 함께 전시됐다.

문 대통령은 21일 발사 예정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1호 개발에 참여한 한화 부스도 찾았다. 문 대통령은 관계자에게 "자신 있냐"고 물었고 "회사 관계자는 "저희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답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개막식 연설에서 “정부는 안보환경의 변화와 기술진보에 발맞춰 혁신적이고 과감하게 도전할 것”이라며 "미래 전쟁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초일류 ‘게임 체인저’ 기술개발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게임체인저 기술개발을 위한 선제적 투자 외에도 ▷“2026년까지 방위력개선비 국내지출 비중 80% 이상 확대 ▷ 부품 국산화 지원 네 배 이상 확대▷지역밀착 방산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을 약속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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