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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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20일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웅·정점식 의원의 제명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아마도 내일 중에 제명요구안을 제출할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과 국민의힘 사이 추악한 뒷거래가 담긴 녹음이 어제 MBC PD수첩에서 공개됐다. 사주를 넘은 공동범죄 모의였다"며 "이는 선거 개입이자 불법 정치공작을 벌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관련자는 전원 구속수사 감인데 아무도 사과하지 않고 책임도 안 진다"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불리할 때마다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공명선거추진단은 40일 넘게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웅 의원도 의원직 뒤에 숨어 수사를 피하고 진실규명을 방해하고 있다"며 "우리 당의 고발사주 진상규명 TF 활동을 더 강화해 이들의 음모를 낱낱이 드러내겠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논란 발언에 대해선 "호남에는 전두환 총칼에 희생돼 같은 날 제사 지내는 수많은 가정집이 있다. 이분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며 "그 역사를 부끄러워하는 모든 이의 귀가 썩을 것 같은 최악의 망언이었다"고 날세웠다.
[이투데이/이꽃들 기자(flowersle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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