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황교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공사(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차 방송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0.5/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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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자신의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부정선거' 주장을 맹비난하며 징계 가능성을 거론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을 향해 "다 근거 없는 매도다. 겁박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황 전 대표는 20일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나와 "국민들에게 설명 드리면 듣는 분들의 70~80%가 제 말도 끝나기 전에 부정선거네요, 이렇게 답이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전 대표는 자신이 국민의힘 대선후보 2차 경선에서 탈락하자 부정선거론을 들고 나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보수의 악성종양"이라고, 김 최고위원은 "악취 뿜는 스컹크"라고 비판했다.
이날 황 전 대표는 김 최고위원이 자신을 '스컹크'에 비유한 것에 대해 "스컹크는 냄새로 다 쫓는 동물 아닌가. 불의를 저지른 사람들 냄새로 다 내쫓았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당내 경선에 당외의 중앙선관위가 관여하지 않았나. 어떻게 보면 4.15 부정선거의 주범이 중앙선관위"라며 "거기서 여론조사를 하게 되면 이를테면 더러운 손, 상처가 있는 손으로 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중앙선관위가 관리하는 내년 3월 대선도 믿을 수 없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지금 이런 시스템으로는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개선을 하고 보완해야 한다. 부정선거의 실체를 밝혀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전 대표는 "득표율 등 통계자료들을 극소수만 보고 법규정을 어겨가면서 폐기했다고 한다"며 "각 후보별 투표수, 득표수 이런 것들이 전혀 공개되고 있지 않다. 나는 사실 믿을만한 후보별 득표율 제보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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