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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을 불바다로 만들어놓고는 나흘째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배우 김선호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책임에 대한 이야기는 쏙 빼놓은 두루뭉술한 사과문으로 퉁치기에는 사건의 여파가 너무 크다.
20일 김선호는 솔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이 늦어지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오래 다물고 있던 말문을 열었다. 김선호는 "얼마 전 제 이름이 거론된 기사가 나가고 처음으로 겪는 두려움에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되었다.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라며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김선호라는 배우로 설 수 있었는데 그 점을 잊고 있었다"라며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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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는 "두서없는 글이 많은 분들의 마음에 온전히 닿지 않을 걸 알지만, 이렇게나마 진심을 전한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그동안 김선호가 대중으로부터 멀어진 채 공식 입장을 준비할 수 있었던 기간은 만으로 사흘이다. 그 사이에 그가 작성해온 사과문은 배우 본인이 직접 말했듯 대중의 마음에 온전히 가닿기에는 한참 모자란 모양새다.
K배우, 즉 김선호에 대해 폭로한 여성 A씨에 따르면 김선호는 A씨에게 결혼을 약속하고 낙태를 회유했지만, 불임을 불사하고 아이를 지운 자신의 연인을 저버렸다. 사과문에 책임에 대한 이야기가 먼저 나와야 하는 이유다.
뿐만 아니라 이번 논란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갯마을 차차차' 동료 배우들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도 필수적이다. 앞서 신민아, 이상이 등의 배우들은 김선호 논란으로 인해 종영 인터뷰 등의 일정을 불가피하게 미뤄야 했다.
김선호를 모델로 기용한 광고주들의 피해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미 광고주들은 김선호 손절에 나섰지만 이에 대한 사과와 책임은 오롯이 김선호의 몫일 뿐이다.
[사진=오센, 솔트엔터테인먼트]
YTN star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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