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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송영길 "김용판, 전담조직 만들어 기획한 듯…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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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머니투데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17/뉴스1 (C)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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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주장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김 의원 같은 사람은 제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 의원의 돈다발 사진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전담 조직을 만들어서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김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일단 제소했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에서 징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이 대표나 제가 바라는 새로운 정치에 맞지 않는 구태"라고 강조했다.

특히 "(BBK 사건 당시) 김경준 씨의 동료 수감자를 유혹해 가짜편지를 쓰게 한 후 그것을 홍준표 의원이 그걸 (김경준씨의 기획입국설을) 주장했다가 나중에 잘못했다고 반성도 했다"며 "거의 비슷하게 남욱 변호사가 입국한 것도 어떤 분이 기획입국 이야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철민 씨(조폭 연루설 제보자)의 아버지가 국민의힘 소속으로 친박연대의 성남시의원 공천을 세 번 했던 분"이라며 "그런 분의 아들이 장영하 변호사라는 분을 만나서 조작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고발 사주' 관련 수사에 대해서는 "(김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요구하면 저희가 바로 동의하겠다"며 "왜 공수처가 미적거리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대선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이 지사가) 국정감사를 마치고 나면 사퇴할 것으로 본다. 이번 주중에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가능하면 빨리 (사퇴)해야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선대위를 구성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와 연락은 계속되고 있나'라는 질문에 "지금은 막 보채는 것보다 이 전 대표를 쉬시게 하는 것이 도리같다. (이 전 대표가) 며칠 사모님하고 쉬신다고 했다"며 "분위기를 잘 만들어서 이번 국감 끝나고 이 후보가 경기도 지사를 사퇴하고 나면 바로 만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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