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측 "9월 계약 종료는 사실무근…아직 기간 남아"
배우 김선호/ 사진제공=솔트엔터테인먼트 ©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갯마을 차차차'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도 인터뷰를 취소하는가 하면 광고계도 김선호를 기용했던 광고들을 삭제하고 나섰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세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게시글을 올린 A씨는 자신은 K씨와 교제했던 전 여자친구라며, K씨가 낙태를 종용하고 혼인을 빙자한 후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 글에서 언급된 K씨가 김선호라는 주장이 등장했지만, 김선호의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하루 동안 언론사의 문의와 취재를 일체 받지 않으면서 의혹이 더욱 불거졌다.
이런 가운데, 솔트 엔터테인먼트는 19일 오전 "빠른 입장을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20일 진행 예정이던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인터뷰도 취소했다.
신민아, 이상이, 조한철 등 '갯마을 차차차'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도 김선호의 의혹 여파로 인해 예정된 종영 인터뷰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배우 김선호/ 사진제공=솔트엔터테인먼트 ©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선호의 명확한 입장 표명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를 기용했던 광고들도 사라지고 있다. 앞서 도미노피자, 11번가, 캐논코리아 등이 김선호와 관련된 광고 게시물들을 삭제하거나 비공개 전환했다. 골프웨어 업체인 와이드앵글도 김선호가 출연했던 광고들을 모두 삭제했으며, 라로슈포제, 나우(nau), 신한 마이카 등도 일부 광고들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현재 김선호가 출연 중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의 경우, 김선호의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해졌다.
김선호가 출연하기로 했던 영화 제작사 및 관계사들도 비상에 걸렸다. 김선호는 오는 11월 크랭크인(촬영개시) 예정이었던 박훈정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영화사 금월이 제작하는 '슬픈 열대'에 주연으로 캐스팅이 된 상황이었으며, 오는 12월에서 내년 1월 사이 크랭크인 할 JK필름 제작 옴니버스(모음집) 영화 '도그데이즈'에도 출연 예정이었다. 또한 영화사 외유내강이 제작, '엑시트' 이상근 감독 연출에 임윤아와 남녀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2시의 데이트' 역시 내년 3월 크랭크인이 예정돼 있다.
해당 영화의 관계자들은 아직까지는 김선호 측이 진위 여부에 대해 명확한 답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김선호와 솔트 엔터테인먼트의 9월 계약만료설도 일부에서 제기된 가운데, 솔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20일 뉴스1에 "9월 계약종료는 사실무근"이라며 "아직 기간이 남아 있어 계약 관련 이야기가 나올 시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taehyu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