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내용 적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오전 서울특별시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김 의원의 경기도 국정감사 돈다발 사진자료'를 제시하는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1.10.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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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조폭 돈다발' 사진으로 논란이 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의혹 당사자에게 고소당했다.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의 고소대리인 서상호 변호사는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 장영하 변호사, 뇌물공여 혐의로 수감 중인 박모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장 변호사와 박씨에 대해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명예훼손) 혐의로도 고소했다.
이 전 대표 측 고소장에는 이들이 '이 전 지사에게 사업 특혜를 받는 조건으로 이 전 대표가 수십억원의 불법 자금을 지원했다'는 허위 내용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장 변호사가 박씨의 진술서 내용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그대로 올려 이 전 대표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적시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18일) 경기도 대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 전 대표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았다며 '조폭 연루설'을 주장했다. 그는 장 변호사를 통해 받은 조직원 박씨의 진술서와 현금 다발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김 의원이 공개한 현금 다발 사진은 과거 박씨가 '돈 자랑'을 하기 위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게시한 사진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해당 게시물 등록 시점이 이 지사의 성남시장 재직 시기와도 달랐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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