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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민주당, 윤리위에 김용판 징계 요구안 제출 "의원직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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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머니투데이

18일 오전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대강당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위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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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김 의원을 향해 행정안전위원회 사임과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9일 국회 윤리위에 김용판 의원에 대한 제소장을 제출하고 김용판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경기도 국감에서 김용판 의원이 명백한 허위사실을 두고 면책 특권을 활용해서 일종의 정치공작을 했다"며 "이는 국회의원의 윤리강령을 명백하게 위반한 사안이라 공직적으로 김용판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 접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명백한 허위사실을 국감장에서 정치 공작으로 (활용)하는 것은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리위 제소의 실효성에 대해선 "그동안 윤리위가 다소 유명무실했는데 2기 윤리위가 출범함 만큼 국회의원이 징계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국회의원이 국감 중에 여러가지 의혹은 제기 할 수 있지만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허위 조작된 정보를 갖고 국민에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는 국회의원의 품위유지 및 윤리기반사항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징계안 제출 직후 서면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서울시정과 상관없는 '정치공작'으로 국감장을 더럽힌 행위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며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서울시와 무관한 대장동 질의에만 전념하며 '이재명 국감 2탄'을 시전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 술 더떠 대장동 판넬까지 활용하며 논란에 가담하며 서울시 국정감사를 파행으로 몰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법적 책무인 국정감사는 장난이 아니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사기와 조폭에 놀아난 김용판 의원과 국민의힘 지도부에 유감을 표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김용판 의원의 징계안을 윤리위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한 원내 대변인은 김용판 의원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로 명예 훼손, △선거에 부당한 영향, △면책특권과 신성한 국정감사를 악용해 자료 조작했다고 조목 조목 비판했다.

이어 "김용판 의원은 경찰을 감사하는 행안위에 더 이상 설 자격이 없다"며 "행안위를 즉각 사임 하시고 의원직 사퇴로 국민께 사죄하시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김용판 의원의 정치공작 행위에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며 "해당 조폭과 제보를 연결했다는 변호사 등 관련 인물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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