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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4년 만에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19일 오후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진행했다. 자리에는 빌리 역의 김시훈, 이우진, 전강혁, 주현준, 미세스 윌킨슨 역의 최정원, 김영주, 빌리 할머니 역의 박정자, 빌리 아빠 역의 조정근, 최명경, 국내협력 연출 이재은, 국내협력안무 이정권, 국내협력조안무 신현지, 국내협력음악감독 오민영이 참석했다.
이날 프로듀서 박명성은 "빌리 엘리어트에 큰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빌리 엘리어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라이센스, 대관, 행정 업무 등을 제외하고라도 아역 배우들을 훈련시키는 과정이 거의 1년 6개월 정도 걸린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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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명성 프로듀서는 80세의 나이에 무대에 다시 선 배우 박정자에게 존경심을 표했다. 그는 "선생님을 통해 연극이란 무엇인가, 배우란 어떤 존재인가를 현장에서 보실 수 있다. 후배들은 행복한 마음으로 선생님의 뜻과 정신을 잘 배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역배우와 함께한다는 것은 성인배우, 스태프들에게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이 작품에는 26명의 아역배우들이 있고 그 아역배우를 둘러싼 150여명의 성인 배우와 스태프들이 있다. 아역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안전하게 멋지게 끼와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함께하고 있다"라며 "이 작품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탄탄한 앙상블로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무를 맡은 신현지는 "4년 만에 가족을 다시 만나는 느낌이다. 새로운 빌리들을 기대하면서 다시 시작한 '빌리 엘리어트'를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무의 이정권은 "4년 만에 돌아왔다. 기분 좋고 뜻 깊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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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독 오민영은 "다시 한번 느꼈던 게 이 작품이 좋은 작품이라는 거다. 공연을 하면서도 아이들이 성장해나가는 걸 보면서 참 좋은 작품이구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연출의 이재은은 "두 번째 참여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이 너무 좋은 작품이라는 걸 매번 할 때마다 느끼는 것 같다. 참여만으로 기쁘다"고 전했다.
4년 전에 이어 무대에 선 박정자는 이번에도 빌리의 할머니 역을 맡았다. 박정자는 벅차고 떨리는 마음을 전하며 "첫 장면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60년 무대를 서면서 대표작 중에 이 '빌리 엘리어트'를 꼭 꼽으리라고 마음을 먹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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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자는 무대 뒤의 사람들 또한 잊지 않았다. 박정자는 "늘 감동을 주는 무대 밖 앙상블 친구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뜨거워진다. 많이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2000년 개봉하여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되었던 동명 영화가 원작인 작품이다. 1984-85년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지역을 배경으로 한 이 뮤지컬은 복싱 수업 중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찾아가는 소년 빌리의 여정을 담아냈다.
‘빌리 엘리어트’는 8월 31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대성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사진=고아라 기자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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