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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이슈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

박주민 "제2 고발사주 의혹 드러난다…윤석열 '비위'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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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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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조사 TF' 2차회의에서 황운하 의원이 공수처 고발장 접수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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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의 고발사주의혹이 곧 드러날 것"이라며 국민의힘 예비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압박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조사 TF 단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19일 TF 2차 회의를 열고 "전날 저희는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고발이 대전지검에 이첩되는 과정, 대전지검에서 이 사건을 다루게 된 과정 중에 의아함을 지적했고 검찰총장 역시 '의아한 점이 있다'고 공감을 표했다"며 "아마도 제2의 고발사주 의혹이 곧 드러나지 않을까한다"고 밝혔다.

또 전날 법사위 국감 질의 내용과 피감 기관 답변을 언급하며 "월성 원전 수사에 대해서 채널에이 고발사주와 똑닮은 점에서 문제제기를 했고 그 사건이 고발사주사건과 유사한 맥락과 내용으로 전개됐는지에 대해 이미 대검이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는 답변 받았다"고 했다. TF는 월성원전 고발 사주 의혹 관련해 사실 관계와 새로운 제기된 의혹, 문제점 등을 다음 TF회의에서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의원은 "국민 누구나 검찰권 남용 사유화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윤 전 총장 의혹에 대해 끝까지 파헤치고 추적해서 하고 정치적 책임 지울부분 책임 지우고 법적 책임 지울 부분에서 책임 지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TF 활동을 통해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외에도 윤 전 총장의 검찰권 남용과 사유화 등 비위 행위를 발굴하고 폭로한다는 계획이다.

TF에 참여한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 장모의 개인 비리사건을 위한 대응 문건을 검찰 차원서 작성한다던지, 판사 사찰이나 채널A 검언 유착사건 관련 감찰 수사방해 행위 등 검찰의 공정성, 독립성을 저해하는 비위 행위 들이 많이 있었는데 확장해서 다루는 TF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고발사주 사건에)두가지 절차가 답보상태 있다"며 "국민의힘 차원에서 이준석 대표가 공명선거추진단 만들어서 내부적으로 조사하고 감찰하고 사실관계를 밝히겠다고 한지 한참됐는데 그 후 회의도 거의 개최되지 않고 꿀먹은 벙어리 입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당으로서 당대표가 소속 의원들이 직접 연루된 검당유착 그리고 고발사주 사건에 대한 진상을 먼저 밝히고 내부적으로 확인된 사실을 국민께 먼저 알릴 책임있는데 이 부분 문제제기와 공당의 책임을 요구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향해 "김웅 의원은 핵심 당사자인데 불구하고 국감 중이라는 이유로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빠르게 소환 조사 필요하다"며 "손준성 검사나 다른 핵심 관계자들의 소환 조사나 수사 진행과 관련해 수사 상황이 국민들께 충분히 전달되지 않고 있어 수사진행상황 공개 요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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