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콜드플레이 '마이 유니버스' 빌보드 글로벌 차트 상위권

슈가 리믹스 버전도 공개…콜드플레이 "뛰어난 프로듀서"

BTS-콜드플레이 [James Marcus Haney x Heo Jae Young x Kim So Jun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밴드 콜드플레이가 함께 부른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미국 빌보드 주요 차트에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빌보드가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차트에 따르면 이 곡은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각각 9위, 8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200 순위는 전주(5위)보다 4계단 하락했지만 여전히 10위권을 지켰다.

빌보드는 통상 미국 현지 기준 월요일에 주요 차트 상위 10위 곡을 먼저 발표한 뒤 화요일에 차트 전체 순위를 공개한다. 글로벌 차트는 세계적 인기곡 흐름을 집계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이다.

'마이 유니버스'는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도 상위권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핫 100은 빌보드의 주요 차트 중 하나로 음원 다운로드 및 실물 음반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합산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 순위를 집계하고 있다.

'마이 유니버스'는 발매 첫 주에 힙합 신성 더 키드 라로이와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를 누르고 1위로 진입한 바 있다. 전주에는 12위를 기록했으며 이번 주에도 20위권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 곡은 최근 한 주간 가장 많이 팔린 곡(톱 셀링 송)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다.

콜드플레이 트위터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콜드플레이는 이날 BTS 멤버 슈가가 리믹스한 버전의 '마이 유니버스'를 공개했다.

콜드플레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튜브 영상을 소개하며 "이렇게 멋진 리믹스를 해준 슈가에게 감사하다. 뛰어난 프로듀서"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트윗에서 콜드플레이는 슈가의 본명인 민윤기를 언급한 '#YOONGI' 해시태그를 붙이기도 했다.

한편, 블랙핑크 리사의 솔로곡 '머니'(MONEY)도 빌보드 글로벌 차트 10위권에 진입했다.

이 곡은 앨범 '라리사'에 수록된 곡 중 하나로 중독적인 후렴구와 강렬한 힙합 사운드가 팬들의 관심을 끌며 글로벌 200 차트에서 10위, 글로벌 차트에서 7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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