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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거리두기 조정안에 가슴 쓸어내린 자영업자…'위드 코로나'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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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타격 입혔던 '영업시간 제한' 완화 희소식

만16~17세 백신 접종도 시작…'일상으로'

뉴스1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마지막 사회적거리두기가 시행된 18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종업원들이 예약석에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시행되는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 백신접종자 포함 수도권에서는 8명, 비수도권은 10명까지 모일 수 있으며 업종에 따라 영업시간이 완화된다. 2021.10.1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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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위드 코로나'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마지막일 것으로 예상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영업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충북도는 18일부터 31일까지 청주시, 진천군, 음성군에 수도권 4단계 기준을 적용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시행했다. 나머지 8개 시·군은 비수도권 3단계 기준을 적용한다.

조정안을 보면 청주, 진천, 음성은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8명까지 사적모임을 가질 수 있다. 비수도권 3단계 기준이 적용된 다른 지역은 최대 10명까지 허용했다.

자영업자들의 관심사였던 영업시간도 식당·카페에 한해 현행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로 확대했다.

그동안 영업시간 제한으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던 자영업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청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54)는 "인원 제한보다 영업시간 제한이 매출에 더욱 큰 타격을 입혔다"며 "다행히 영업시간은 늘어나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주 B씨(48)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소식에 매우 불안했다"며 "조정안을 보니 다행이라는 생각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손님이 백신을 접종한 상태여서 손님을 받는 것에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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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6~17세 백신 접종을 시작한 18일 충북 청주시의 한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마친 대상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2021.10.18/© 뉴스1 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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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진입의 선결 조건인 백신 접종도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이날부터는 청주시를 비롯해 도내 전역에서 만 16~18세를 대상으로 한 접종도 시작됐다.

청주지역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대상자 84만4993명 중 64만9260명(76.8%)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완료자는 51만7841명(61.3%)으로 60% 선을 넘어섰다.

만 16~17세 접종 예약자는 대상자 1만6511명 중 9326명(56.5%)이다.

이들에 대한 접종 예약은 29일 오후 6시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앞으로 접종률은 더욱 오를 전망이다. 만 16~17세 접종은 11월13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진행한다.

만 12~15세에 대한 사전 예약도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한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청소년을 위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접종이 이뤄지면 확산세를 끊어내고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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