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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언덕길서 굴러 내려온 10kg 볼링공…안경점 '와장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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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 언덕길에서 볼링공을 던져 인근 점포에 피해를 준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 북부경찰서는 어제(17일) 70대 A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A씨는 어제 오후 2시 55분쯤 부산 북구 한 언덕길에서 볼링공을 굴려 인근에 있는 안경점 유리창 등을 깨뜨린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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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해당 볼링공은 거리에 버려진 것으로, 무게만 10㎏가량입니다.

사건 당시 15도 경사의 내리막길에서 굴러온 볼링공은 빠른 속도로 내려와 현장에서 200여 m 떨어진 안경점을 향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안경점 통유리, 진열장, 바닥타일 등이 부서졌고 500만 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를 붙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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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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