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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한국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열풍 뒤에 자리 잡은 한국 사회의 병폐를 조명했습니다.
르몽드는 온라인판에서 상금 456억 원을 타겠다며 456명이 목숨을 걸고 펼치는 생존 게임은 한국 사회가 품고 있는 잔혹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르몽드는 한국의 가계부채가 국내총생산, GDP의 100%를 웃돌고 2014∼2018년 서울 마포대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800여 명 중 다수가 빚에 쪼들려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까지 겹치면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진 젊은 층은 빚을 내가며 온라인 도박이나 가상화폐 투자에 빠져들고 있다는 실상도 전했습니다.
정부가 이런저런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불평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르몽드는 지적했습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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