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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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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국민의힘, '이재명 국정감사' 땅을 치고 후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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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구성 급할 것 없다…추스를 시간 주는 게 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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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0.1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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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야당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경기도 국정감사에 불러낸 데 대해 "아마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전화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국감을 잘 돌파할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잘할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원은 "만약 제가 이런 결정을 하는 위치라면 저는 절대 국정감사에 (이 후보를) 불러내지 않고 일방적으로 의혹 제기를 하는 게 낫다"며 "본인이 일일이 이걸 다 해명하고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주는 꼴이 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가 도지사직 사퇴를 미루고 국감에 출석하기로 결심한 데 대해 "정면돌파를 결심한 것으로, 만약 이걸 피하게 되면 '뭔가 문제가 있어서 피하는 게 아니냐' 이런 의혹이 제기될 수도 있다"며 "또 본인 스타일이 워낙 정면돌파를 좋아한다. 저는 결과적으로 국정감사 출석은 아주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보통 이런 큰 선거 때는 상대 당의 후보의 주목도를 높여 주는 공간을 열어 주는 건 실책"이라며 "국정감사를 하게 되면 이 후보가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우 의원은 또 "국민의힘 의원들은 질의를 통해서 '이 후보를 쓰러뜨리겠다' 이런 생각을 할지 모르겠지만, 더 이상 무슨 새로운 팩트를 만들어 내거나 새로운 근거를 만들어 내기 어렵기 때문에 결국 국민의힘 의원들이 일방적인 의혹 주장에 맞서서 등장하며 이야기하는 이 후보의 모습이 대비되면서 오히려 주목도가 높아지는 결과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팀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우 의원은 "아직 선대위도 구성이 안 됐기 때문에 (이낙연 전 대표도) 좀 쉬고, 휴식을 취할 시간을 드리는 게 예의다"며 "저는 그렇게 급할 건 없다고 본다. 조금 서로 진정하고 추스를 시간을 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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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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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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