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평양의 3대혁명전시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이 열리고 있다. 조선중앙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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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가 남북경색의 책임은 남측에 있다며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17일 북한 대외 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TV는 장경일 조국통일연구원 참사를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와 같이 대남 압박 메시지를 내놨다.
장경일 참사는 “북남관계 악화의 원인을 알면서도 외면하고 방치하며 겉과 속이 다르게 행동하는 남조선 당국의 태도가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북남관계는 그 어떤 진전도 바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대결적 자세와 상습적 태도부터 바꿔야 한다”고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또 북측은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강승일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부장은 “남조선 당국이 북조선 위협을 억제한다는 얼토당토않은 구실 밑에 (군사훈련을) 어김없이 벌이고 있다”며 “북남관계 문제를 외세에 의존해서는 절대로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유화 메시지를 발표함과 동시에 네 차례 무력 도발을 감행하는 냉온전략을 선보였다. 또 북한은 연일 선전매체를 통해 남측 당국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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