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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불후의 명곡’ “오늘은 연승이 없어”…유현상X육중완밴드, 막강 대결서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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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연승 없는 막강한 무대가 펼쳐졌다.

1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연말 가요대축제를 방불케 하는 가수들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정인과 민서가 패닉의 ‘달팽이’로 귀호강을 선사한 가운데 김다현과 같은 팀으로 출연한 남상일은 무대에 앞서 “안예은 씨의 ‘상사화’, ‘정선 아리랑’, ‘흥타령’을 준비했다”고 밝혀 기대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애절한 무대로 스페셜 명곡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이날 방송의 첫 1승을 거두었다.

세 번째 무대는 무려 ‘불후의 명곡’ 우승 트로피를 5개나 보유한 서문탁과 그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운 SF9 인성의 무대였다. 이들은 이매진 드래곤스의 ‘Believer’로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여 보는 이들에게도 희열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88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엽부터 도쿄올림픽 근대5종 동메달리스트 전웅태에 이르는 스포츠 스타들이 스페셜 명곡 판정단으로 참여한 가운데 ‘오징어게임’ 코스튬을 입고 자리한 김종현 아나운서는 출연자들의 면면에 “이 중 탈락하는 게 잔혹한 ‘오징어게임’이 아닐까 한다”며 “이분들 출연료만 456억이 넘을 것 같다”고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상일은 “이승연 아나운서가 방금 무대를 너무 좋아했다”며 “우리 다현이가 실패와 좌절, 사회의 쓴맛을 느끼면 어떻게 하냐”고 불평해 웃음을 안겼다. 서문탁, 인성은 “’불후의 명곡’ 출연 역사상 제일 용기가 없는 무대였다”, “조금만 살살 해주시지”라고 남상일, 김다현의 무대에 감탄했지만 남상일은 김다현을 향해 “이게 사회생활이란다? 앞뒤가 달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서문탁, 인성은 승자석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밴드 몽니의 김신의는 학창시절 우상인 변진섭과 함께 감동의 ‘비와 당신’ 무대를 보여줬다. 변진섭은 “오면서 걱정은 됐다. 전설로 나온지 9년이 됐는데 경연으로 노래를 하려니 떨렸다”며 “그렇지만 김신의 씨가 잘 받쳐줘서 믿고 나왔다”고 말했다. 경쟁 상대가 된 SF9 인성은 “제가 이걸 공짜로 들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돈을 지불하고 보고 싶은 마음이었다”는 재치 있는 감상평을 했다. 변진섭, 김신의의 1승에 김준현은 “오늘은 연승이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백두산 유현상과 육중완밴드가 함께한 무대마저 새로운 1승을 거두며 1부 최종 우승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유현상&육중완밴드 팀은 '댄싱듀오'로 나선 현진영, 나태주의 '잡초'와 맞붙은 끝에 이날 첫 2연승의 주인공이 되며 1부 최종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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