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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선수 두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은 토트넘 선수 두 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영국 보건 당국의 규정에 따라 10일간 격리에 들어갑니다.
이 두 명은 우리 시간으로 모레(18일) 새벽 0시 30분에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원정 경기는 물론, 22일 피테서(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24일 웨스트햄과 리그 원정 경기에 나설 수 없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지난 14일 팀 훈련을 소화했는데, 구단은 추가로 격리가 필요한 밀접 접촉자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확진자들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뉴캐슬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은 "A매치 휴식기가 끝나고 나면 항상 큰 문제들이 발생한다. 우리에게 문제가 생겼지만, 경기 전에 말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토트넘에서는 이달 A매치 기간 손흥민과 해리 케인(잉글랜드)을 비롯해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자국 대표팀에 소집됐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을 치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조바니 로셀소(이상 아르헨티나), 다빈손 산체스(콜롬비아), 에메르송 로얄(브라질)이 아직 복귀하지 않은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까지 발생하면서 토트넘의 고민이 커졌습니다.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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