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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허광희, 세계 1위 잡았지만...한국 배드민턴 남녀 모두 일본에 석패 [토마스-우버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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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국의 허광희가 15일(현지시간) 일본과의 2021 토마스컵 8강전에서 세계 1위 모모타 켄토를 잡은 뒤 포효하고 있다. 오르후스|신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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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인 일본의 모모타 켄토.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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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안세영(19·삼성생명)과 허광희(26·삼성생명). 둘이 각각 세계 5위와 1위를 잡고 선전했으나, 한국 배드민턴 남녀대표팀이 일본에 모두 분루를 삼키고 말았다.

15일(현지시간) 덴마크 오르후스의 세레스 아레나에서 계속된 2021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우버컵(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4강전. 한국대표팀은 지난 대회 우승팀 일본에 1-3으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1단식에서 세계 8위 안세영이 5위인 야마구치 아카네를 2-0(21-14, 21-7)으로 가볍게 완파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복식에서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이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에게 1-2(21-19, 16-21, 14-21)로 역전패를 당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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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야마구치 아카네를 잡은 뒤 포효하고 있다. 오르후스|신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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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어 단식에서 세계 17위 김가은(삼성생명)이 15위 다카하시 사야카에게 역시 1-2(21-18, 18-21, 14-21)로 지면서 패배 위기에 몰렸고, 복식에서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짝인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마쓰모토 미사키-마쓰야마 나미에게 0-2(17-21, 18-21)로 지면서 결국 분패했다.

지난 2010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대회 때 우버컵 첫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 배드민턴 여자대표팀의 11년 만의 정상탈환 꿈은 무산됐다. 일본은 중국과 우승을 다툰다. 중국은 이날 4강전에서 태국을 3-0으로 완파했다.

앞서 같은 곳에서 열린 2021 BWF 토마스컵(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 8강전에서 한국은 일본을 맞아 먼저 2승을 하고도 내리 3패를 당하며 아쉽게 져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세계 33위인 허광희(삼성생명)가 1단식에서 1위 모모타 켄토를 2-0(21-19, 21-17)으로 격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허광희는 2020 도쿄올림픽 때도 조별리그에서 겐토를 잡고 8강에 오른 바 있다. 한국은 이어 복식에서 서승재(삼성생명)-최솔규(요넥스)가 호키 타쿠로-고바야시 유고를 2-0(21-18, 21-13)으로 잡으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이어진 단식에서 전혁진(요넥스)이 쓰네이야마 칸타에게 0-2(10-21, 16-21), 복식에서 강민혁(삼성생명)-김원호(삼성생명)가 고가 아키라-와다나베 유타에게 0-2(15-21, 18-21)로 지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마지막 단식에서 조건엽(성남시청)이 니시모토 켄타에게 0-2(15-21, 10-21)로 패배하면서 치열했던 승부는 일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일본은 중국과 4강전에서 격돌한다. 덴마크와 인도네시아도 4강에서 만난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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