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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 비서관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특사 비용 지급 논란에 재차 답답함을 토로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15일 SNS에 최근 문재인 대통령 미국 순방에 동행했던 방탄소년단의 특사 비용과 관련한 문제를 지적하는 것에 "정부가 절차와 과정을 밟는 게 당연하고 지급 결정이 지급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 소속사와 정부의 입장"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탁 비서관은 "비용을 받는 쪽에서도 이 절차가 아무 문제 없다는데, 계속해서 왜? 라고 묻겠다면 답은 간단하다"라며 "앞으로 국가 비용처리 과정을 생략하고 확인절차, 청구절차도 생략하고 사인간 계좌이체하듯 바로 입금하도록 국회에서 관련 법률과 규정을 바꿔주면 된다"고 밝혔다.
덧붙여 "국가 일에 헌신한 사람들에게 정당한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민망한 최소한의 실비가 아니라 정당한 비용을 줄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을 배정해 주고, 그 집행의 신속함을 위해 절차를 없애주면 저와 같은 사람이 어떻게든 한정된 예산 안에서 최대치를 만들어 내려 안 해도 된다"고 했다.
탁 비서관은 "(그럴 수 없다면) BTS와 같은 예술인들의 헌신과 노력에 그냥 감사하고, 한정된 범위 안에서 나름의 최선을 다하는 것에 그냥 고생했네 하면 된다"고 일갈했다.
한편, 전날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엔(UN) 총회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이 아직 관련 비용을 정산 받지 못한 것을 지적하는 이야기가 다뤄졌다.
이에 탁 비서관은 이날 SNS에 "행사 시작 전 이미 관련 계약을 완료했고 행사 종료 후 정부 행정절차상의 '대금지급결정'이 이미 완료됐다"며 "BTS 소속사 하이브측의 입금요청이 있어야 입금이 되는 정부 절차상 하이브측 입금 요청만 있으면 3일후 바로 입금된다"는 해명을 하기도 했다.
사진=빅히트 뮤직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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