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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5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유럽과 중국 전력난의 수혜주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주가는 71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까지 전년 동기 수준의 조업을 하고 있던 중국의 아연 제련업계는 9월 극심한 전력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빚었을 것"며 "톤당 3000달러를 회복한 아연 가격이 최근 3400달러를 돌파해다"고 말했다.
방 연구원은 "결정적 배경은 유럽 최대 아연 제련사인 Nrstar가 13일부터 유럽 내 3개 아연 제련소를 최대 50% 감산하겠다고 발표한 데 있다"며 "네덜란드 Budel 제련소는 연산 30만톤, 벨기에 Balen은 20만톤, 프랑스 Auby는 17만톤 수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에 연산 65만톤, 호주 연결 자회사 SMC에 22만톤의 아연 생산능력을 보유한다. 호주 SMC는 125㎿의 태양광 발전 단지를 운영해 전력 소모의 20%이상을 자체 충당한다"며 "최근 풍력발전 사업에도 진출해 2024년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80%이상 끌어올리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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