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스타투데이 DB |
문화관광체육부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대통령 특별사절단(특사) 활동비를 미지급했다는 논란이 다시 불거지자 행정절차가 마무리 돼 곧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해외문화홍보원이 유엔 공연 전 BTS와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0일 공연 상영으로 용역이 완료돼 대금 지급 여부는 이미 결정됐다”며 “현재 후속 행정절차도 마무리돼 곧 대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해외문화홍보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방탄소년단에게 공연비 7억 원이 지급됐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정렬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아직 안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9월 30일 청와대 관계자가 지급이 됐다고 이야기를 했고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SNS와 10월 1일 방송에서 지급이 완료됐다고 했다”며 “청와대와 탁 비서관은 알고도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인지, 아니면 지급했다고 허위 보고가 된 것이냐”고 지적했다.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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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비 미지급 논란이 다시 불거지자 탁현민 비서관은 SNS에 “(정부) 절차상 지급 결정이 완료됐더라도 돈을 받을 곳이 입금 요청을 해야 입금이 된다”며 “사소한 절차와 표현 문제를 두고 마치 거짓말을 한 것처럼 오도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UN 총회에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연단에 올라 약 7분간 한국어로 연설하며 미래 세대에 희망을 강조했다. 21일에는 문 대통령과 함께 미국 ABC 방송 인터뷰에 참여했으며, 22일에는 황희 문체부 장관과 뉴욕한국문화원 전시회에 참석한 바 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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