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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文대통령 만남 검토에…원희룡 "켕기는 사람끼리 담합"

이데일리 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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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文대통령 만남 검토에…원희룡 "켕기는 사람끼리 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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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둘이서 생존 도모하는 것" 평가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의 만남 가능성을 두고 “켕기는 두 사람끼리 생존을 위한 담합”이라고 맹비난했다.

14일 원 전 지사는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앞서 지난 12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지사 측에게 면담 요청이 있었다고 말하면서 “(만남 일정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문재인 정부의 5년을 평가하며 “원전, 옵티머스, 라임, 이스타항공, 울산 선거 개입, 조국 사태 등 어마어마한 잘못들을 많이 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런 부분 때문에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교문을 나선 다음에 무사히 귀가할 수 있을지 ‘귀갓길’을 걱정하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과의 이 지사와 만남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문 대통령이) 이재명을 도와주기도 하면서 안전장치를 만들기 위해 골몰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조금이라도 위험 요소가 있는 것을 치우기 위해서, 서로 간에 함께 살자고 생존을 도모하면서, 서로를 저버릴 수 없는 걸 엮어내기 위한 고도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한편 원 전 지사 외에도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또한 이 지사와 문 대통령의 만남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12일 홍 의원은 “특정당 후보와 비밀 회동하는 것은 대통령이 대선에 개입한다는 의혹, 대장동 비리와 관련해 공모 은폐한다는 의혹도 받을 수 있다”며 “만약 문 대통령과 이 지사 만난다면 그야말로 ‘잘못된 만남’으로 큰 뒤탈을 남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전 총장 또한 “(문 대통령은) 대장동 게이트를 철저히 수사하라고 해놓고,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이재명 지사를 만나겠다는 것은 모순이자 선거 중립을 지켜야 할 대통령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지적하면서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