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한 마디 못 하는 文정부…극단의 자기분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을 입고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은 탁현민 의전비서관. /사진=연합뉴스 |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한복 차림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한복 입고 아리랑 가락에 맞춰 춤추는 장면을 자신들의 소수 민족 문화라고 열렬히 홍보하는 중국에는 한마디도 못 하면서"라고 맹비난했다.
배 최고위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12일) 문 대통령이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을 입고 국무회의에 참석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배 최고위원은 "한복 국무회의, 취지를 십분 이해한다. 예쁜 한복을 입고 하루쯤 회의하자는 아이디어 높이 산다"면서도 "중국에는 한마디도 못 하는 문 정부, 극단의 자기분열로 봐야 하나"라고 꼬집었다.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앞서 배 최고위원은 지난달 29일에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홍보 영상에서 한복과 상모돌리기 등 한국 고유문화가 등장한 것 관련 정부의 대응을 비판한 바 있다. 홍보 영상에는 무용수들이 한복을 입고 춤추는 모습이 담겼으며, 배경음악으로는 민요 아리랑이 사용돼 중국의 '문화 동북공정' 논란이 일었다.
당시 배 최고위원은 "아리랑을 BGM으로, 장구를 놓고 추는 부채춤 홍보영상이 중국문화냐"라며 "문체부(문화체육관광부)는 어떤 확신의 타이밍을 기다리느냐"고 비판했다.
배 최고위원은 또 이날 국무회의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조선시대 사또·무관 등이 입던 구군복을 입고 등장한 것에 대해 "저 사또는 또 무엇일까"라면서 "국민들은 엉망진창 아마추어 정부 탓에 고혈이 빨려 신음 중인데 문재인 정부 반성의 메타포라고 봐야 하나. 참 눈치도 없다"라고 일갈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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