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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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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지민 1억 기부, 팬들도 줄잇는 선행...사랑 나눈 감동의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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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10월 13일 27번째 생일을 맞은 가운데 지민도 팬들도 기부로 사랑을 나누며 감동을 전했다.

지난 13일 지민 생일을 맞아 전국은 물론 세계 각국 유명 관광지가 지민의 얼굴이 새겨진 광고로 도배됐다. 글로벌 축하 속에 지민과 팬들은 뜻깊은 선행으로 답례했다.

이날 지민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고액기부자 모임에 합류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지민은 그린노블클럽 새 회원이 됐다. 그린노블클럽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1억 원 이상을 일시나 누적으로 기부한 후원자 혹은 5년 내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는 후원자로 구성된다.

널리 사랑을 나눈 것은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지민 팬덤에 따르면 약 200건에 육박하는 생일 기념 기부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부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 세계가 고통 받고 있는 가운데 질병 관련 다양한 기부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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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의 미얀마 팬덤은 ‘Save The Aged’의 의미를 담아 마비로 인해 장애를 겪고 있는 70세 이상의 행려 환자를 위한 요양원에 약과 영양제, 미얀마 통화로 15만 MMK를 전달했으며, ‘Voice with Kindness’의 슬로건으로 오디오 파일과 점자책을 미얀마 소재의 맹인학교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미얀마 팬덤에서는 평소 친절하고 진정성 있는 말과 행동으로 위안과 힐링을 선사하는 지민을 본받아 ‘Be Kind, Be real, Be like Jimin’이라는 슬로건 아래 마양 차웅 빌리지 나병 복지센터에 50만 짯(Kyats)을 기부했다.

또한 에이즈 케어 센터에 있는 후천성 면역 결핍증 바이러스(HIV·에이즈)에 감염된 생후 1개월부터 17세까지의 어린이와 청소년 환우들을 위해 27만 짯의 기부금 및 인형도 전달했다.

그런가하면 지민의 생일을 기념해 기부 모금 프로젝트를 펼친 팬들은 계획한 금액을 초과한 142%의 높은 참여율로 총 2118 달러를 모금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후천 면역 결핍증 취약 아동 및 고아를 위해 'Children of the Dawn'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지민이 비영리 봉사단체 국제로타리 클럽 3590지구에 1억 원의 기부금을 쾌척한 선행을 본받고자 이집트 및 중동지역의 팬들은 소아마비 환우들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고, 유방암 연구를 위해 '지민' 이름으로 기부했다고 밝히며 '두려움을 희망으로 바꾸자'라는 희망 메시지를 전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전 세계 어린이들의 소아마비 백신 공급을 위해 유니세프 말레이시아에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칠레에서는 자폐증 환자를 위한 기부 선행이 이어졌다.

러시아 팬덤도 지민의 생일을 맞아 일명 자일리톨 치아라는 애칭을 지닌 지민의 살짝 어긋난 치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치과 치료 기금에 350달러를 기부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지민의 해맑게 웃는 모습처럼 사람들도 치아가 보이도록 해맑게 웃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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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이후 꾸준한 기부와 선행으로 '천사의 심장'이라 불리는 지민. 27번째 생일에는 세계 곳곳에서 펼쳐진 장관의 이벤트 외에도 질병과 싸우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소외된 계층을 위한 팬들의 역대급 기부 선행으로 더욱 뜻깊은 날의 추억을 새겼다.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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