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가 1천500여 명 더 늘었습니다. 연휴가 끝나면서 숫자가 조금씩 늘고는 있지만, 아직 2천 명을 넘지는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백신을 다 맞았는데도 코로나에 걸리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얀센 접종자들한테, 백신을 추가 접종하기로 하고 올 12월 전에는 그 계획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북구 어린이집 관련 감염자가 12명까지 늘었습니다.
원생 1명이 감염된 뒤 다른 원생과 가족으로 전파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식사와 놀이, 그리고 신체활동을 함께하며 거리두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연휴에 주춤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휴 이후 증가세로 바뀌었습니다.
[김명규/대학생 : 연휴 기간에 많은 사람을 만났고 코로나 확진이 됐을까 봐, 또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진 않을까 걱정돼서 (검사받았습니다.)]
하지만 우려했던 급증세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수도권에서는 15%, 비수도권 19% 정도 감소했습니다.
18세 이상 성인의 90%가 1차 접종했고 70%는 접종을 완료하면서 중증화율과 치명률도 올 초에 비해 크게 낮아졌습니다.
다만 전체 접종 완료자 대비 돌파 감염률은 0.063%로 1주일 전보다 0.01%p 상승했습니다.
특히 돌파 감염률이 0.2%대로 가장 높은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는 부스터샷, 즉 추가 접종 계획을 오는 12월 이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홍정익/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팀장 : 얀센 백신 접종을 시작한 경우는 우리나라에서는 6월입니다. mRNA(화이자·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하는 일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얀센으로 추가 접종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8일에 시작되는 16~17세 청소년 백신 접종 예약률은 50.2%로 절반을 넘겼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이소영,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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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기자(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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