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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한강하구 간 이인영 “北과 대화 준비, 남북합의 이행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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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염하수로 시범항행’ 행사 축사

“한강하구는 남북협력 가능성 공간”

정부 언제든 준비, 북 대화 거듭 촉구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한강하구는 남북협력 구상에 있어 새로운 접근과 창의성을 자극하는 열린 가능성의 공간이라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다. 한강하구 협력은 2007년 남북정상 간 합의 사항이자, 2018년 판문점선언 군사합의 분야인 만큼, 북측을 향해 이행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이 장관은 13일 한강하구 염하수로 시범항행길을 찾아 “정부는 언제, 어디서든 모든 의제를 열어놓고 남북 간 대화를 이룰 있는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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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3일 경기 김포 한강하구 중립지역에서 열린 ‘2021 평화의 물길열기 염하수로 항행’에 참석해 북한 개성 지역을 바라보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제공).


그는 “6·25 한국전쟁 이후 분단과 대립의 세월 동안 평화와 삶의 터전으로서의 한강하구 시간은 냉전에 멈춰서야 했다”면서도 “2007년 10·4선언에서 남북 정상은 한강하구 공동 이용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고, 2018년 9월 군사합의서를 통해 공동이용을 위한 중요한 단초도 마련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어렵사리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만큼 남북이 조속한 대화 재개를 통해 한강하구 협력을 포함한 그간 합의 사항을 더 다각적으로 이행하는 길로 함께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생태와 환경, 역사와 문화 등 한강하구에 대한 다각적 정보를 남북이 함께 조사하고 교류할 수 있다면 좀 더 친환경적이고, 다양한 가치를 구현하는 남북 협력의 토대를 함께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북측의 호응을 재차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정세는 여전히 유동적인 상황이지만, 우리는 한반도에서 전쟁을 완전히 끝내고 항구적 평화와 공동번영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끝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더 이상 분단의 경계선이 아니라, 남북 화합과 번영의 장으로 한강하구의 멋진 회복을 꿈꾼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남과 북은 2007년 10·4선언에서 한강하구의 공동이용을 적극 추진하는 데 합의했고 2018년 9월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 합의에 따라 그해 11∼12월 한강하구 수로 공동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남북관계 경색으로 진전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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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정하영 김포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13일 경기 김포 한강하구 중립지역에서 열린 ‘2021 평화의 물길열기 염하수로 항행’에 참석해 한반도기를 흔들며 평화의 깃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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