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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이슈 아동학대 피해와 대책

안산시, 시립어린이집 3곳에 아동학대 자동감지 시스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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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징후 포착 시 원장에게 자동 통보…시범 운영후 확대 검토

(안산=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안산시가 보육시설 내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내년부터 교실 안에 학대 징후를 감지해 원장에게 알려주는 감지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안산시, 안심어린이집 추진 업무협약
[안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안산시는 이를 위해 13일 ㈜소이넷과 '안심어린이집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안심어린이집 시스템은 CCTV 영상 분석 솔루션을 통해 아동의 부정적인 감정 표현이나 아동학대 징후 등을 포착하면 어린이집 원장에게 관련 내용을 자동 통보하는 시스템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 아동의 부정적 감정 표현·학대 행위 감지, 알림 솔루션 개발 ▲ 이상 징후 감지 영상 데이터 확보·학습 ▲ 관내 어린이집 및 CCTV 구축 업체와 업무 협조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 하반기 시립어린이집 3곳에 안심어린이집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올 연말까지 관내 시립어린이집 종사자와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 뒤 내년 초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 하반기부터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23년 하반기까지 1년에 걸친 시범 운영이 끝나면 해당 시스템을 지역 내 전체 어린이집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안산시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윤 시장과 김용호·박정우 소이넷 공동대표, 선소선 시립센트럴포레어린이집 원장 등이 참석했다.

현재 안산에는 시립 41곳을 포함해 모두 430곳의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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