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본당을 찾아 예배에 앞서 기도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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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욱재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3일 “제2, 제3의 정인이가 생겨나지 않도록 제 모든 힘을 다해 아동학대를 막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년 전 오늘은 두 살배기 정인이가 고통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날”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인이 사건’ 지난해 서울시 양천구에서 발생한 아동 학대 살인 사건이다. 당시 정인이는 생후 16개월 만에 양부모의 학대로 숨졌다.
윤 전 총장은 “‘미안하다’, ‘기억할게’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죄스럽고 면목이 없다”며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저는 정인이 사건을 보고받고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슬픔을 느꼈다”고 적었다.
이어 “법이 허락한 가장 무거운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도록 했다”며 “양모는 아동학대치사가 아닌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해 사형을, 양부는 아동 학대를 방관한 혐의로 기소해 징역 7년6개월을 구형했다. 1심 법원도 살인 혐의를 인정해 양모에게 무기징역을, 양부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하지만 정인이의 해맑은 웃음을 다시 볼 순 없다”며 “불행하게도 우리 사회의 아동학대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동학대는 중대한 범죄다. 인륜의 상실이고 우리 미래를 학대하는 것”이라며 “국무총리 직속 인공지능(AI)기반 아동학대 예방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아동학대 전담 특별사법경찰을 도입하고 전담 공무원 증원과 아동보호 전문기관 추가 설치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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